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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최종합격 확인하고, 부랴부랴 교수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격수기 작성합니다. 일단 합격수기를 어떻게 작성해야 될지 잘 몰라 주절주절 말할 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저는 만5년동안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4월에 사직하고, 임용준비에 올인했던 케이스에요. 작년 임용준비 전, 4월에 결혼식까지 하느라.. 거의 임용은 4월부터 준비했다고 보면 되겠네요..ㅎㅎ 일단 제가 했던 공부방법은 1. 스터디X 2. 밴드 질문하고 답하기 활용 3. 회독수 늘리기 4. 백지쓰기 이렇게 요약할 수 있어요! [1-2월] - 기본강의 들으면서 최대한 강의 듣는동안 내용을 다 암기하려고 노력했구요. 저는 달달 외우는 암기를 정말 못하는 편이에요. 무조건 내용을 이해하고, 그 후에 필요하다면 암기를 진행하는 스타일이라 교수님 강의내용 중 모르는 게 있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유튜브에 찾아보거나, 구글검색 등을 활용해서 논문 등을 찾아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어요. 기본이 되는 이론들은 무조건 이해가 선행되어야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전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 교수님이 강의에서 제공해주셨던 마인드맵을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 일단 숲을 먼저 보고,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서 일단 처음엔 교수님이 만들어서 주신 마인드맵 출력해서 맥1권이랑 같이 보면서 공부했구요. 나중엔 제가 직접 목차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 지역사회 공부방법 : 지역사회는 일단 처음 이론을 들을 때부터 "아..나 대학시절에도 지역사회 정말 못했었는데..정말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큰일났네..!"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정말 시험준비 시작한게 잘못된 선택이었나?싶을 정도로 막막했었는데, 일단 교수님이 제공해주신 마인드맵 펴놓고 계속 책 회독했었구요. 정말 이해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는데 큰 노하우가 없어서..드릴 수 있는 말이라고는 각론서를 읽으면서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교수님이 만들어놓으신 맥1권만 정말 찢어질 정도로 많이 보시면 충분하다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 정신간호 공부방법 : 정신간호는 교수님이 늘 강조하셨던 DSM5 외우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DSM은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DSM-5에 A만이라도 외우면 충분히 구분하는데는 문제가 없겠다 싶었어요. 외우는걸 정말 못해서 저는 하루에 10개씩 나누어서 10일동안 DSM5 외웠던 것 같구요! 다 외우고 나서는 정신간호 책을 빠르게 쭉쭉 넘기면서 구두로 진단명에 맞는 DSM-5 A항을 술술술 말하는 연습을 계속 했었어요. 이렇게 외우고 나니 나중엔 거의 안까먹게 되더라구요!! .jpg)
[3-4월] - 결혼식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강의볼 시간도 부족하더라구요. 이때는 병원에서 근무할 때라 공부할 시간이 여유롭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프날 하루에 몰아서 강의를 다 듣고, 복습까지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구요.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이때는 교육학보단 전공공부에 많이 치중을 두고 공부했던 것 같아요. - 저는 응급실에 근무를 했었어서 그런지 성인, 여성, 아동에 대해선 어려움 없이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여성이 저는 어렵더라구요, 임신 주수별 특징 등등 세부적으로 다 외워야하나 엄청 압박감이 심했었는데, 외우는 것보다 일단 눈에 좀 익숙해지게 많이 보자! 싶어서 회독을 엄청 많이 했었어요! [5-6월] - 이때부턴 사직 후, 집 앞 독서실에 다녔어요.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늦게 일어나서 늦게까지 공부하자 하는 마음으로 12시쯤 일어나서 밥먹고ㅎㅎㅎ 1시쯤 독서실에 갔던 것 같아요! 1시쯤 독서실에 가서 집에서 저녁 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거의 10시간 정도 독서실에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많이 울기도 울고, 짜증도 내고 했던 시간인 것 같아요. 독서실 주변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이 많았던 독서실이었어요, 저녁엔 학생들이 떠들기도 하고 독서실이랑 저랑 잘 안맞는 것 같아서 6월말쯤에는 독서실 정리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니까 집중이 잘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독서실 책상을 사줘서 독서실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는 기출분석을 늦게 시작해서, 이때는 계속 맥1,2권 회독했었구요! 기출분석 강의도 많이 밀렸었지만, 어느정도 회독이 끝나서 기출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겠다 싶을때 기출분석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회독은 거의 5-8번정도 한 것 같아요. [7-11월] - 모의고사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했었던 것 같아요. 이땐 초수기도 하고, 답안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감이 안잡혀서 혼자 슬럼프도 많이 겪었던 때였어요. 그래도 강의 초반에 교수님들이 이론정리를 너무 잘해주시기도 하셨고, 이해위주로 암기했던 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건지 인출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어요. -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부분은 맥1,2권에 형광팬으로 표시하고, 반복해서 보려고 노력했어요. 추가되는 이론이 있거나,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프린트해서 책에 다 붙여놓고 공부했구요. 필요하면 책에 생략되어있는 사진들 직접 찾아서 붙이면서 스스로 책을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 저는 모의고사 해설자료만 봐도 충분하다고 교수님들이 그러셨지만...제가 책에 직접 정리한 내용도 있고, 추가해놓은 자료들도 있어서 교수님들 모의고사 해설자료 중 필요한 내용은 다 포스트잇에 직접 적어서 책에 붙였어요. 그 다음 책을 계속 반복해서 봤구요. 정말 책 보는게 지겨워질때까지 정말 많이 회독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따로 정리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책이 충분히 잘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정리노트를 만드는 시간도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시험 당일엔 정리노트를 만드는게 좋았을까 생각했지만!! 교수님들이 만들어주신 자료 뽑아가니 충분했습니다!!ㅎㅎ - 저는 모의고사 첨삭 정말 한 번도 빠짐없이 다 받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모의고사 답안도 꼼꼼히 읽어보고, 제 답안이랑 비교하면서 조금씩 답 쓰는 방법을 개선했습니다. "무조건! 키워드를 적어야 해!" 하는 압박감이 없진 않았지만, 모의고사 풀때는 키워드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채점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적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늘 답안작성했었어요. [2차 준비] - 1차합격 발표 전 : 1차시험 끝나고 오자마자 교수님들이 올려주신 답안으로 가채점을 해보고, 2차 준비를 해도 되겠구나 생각해서 교수님들이 만들어주신 밴드스터디에 참여했어요. 이땐 1차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보니 밴드 스터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교수님들이 공유해주시는 자료를 같이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이 들더라구요. 2차준비에 너무 불안해하고 싶지 않아서 이때는 면접레시피 활용해서 대학동기랑 1:1로 매일 전화스터디 했었구요. 대면스터디는 진행하지 않았었습니다. - 1차합격 발표 후 : 교수님들이 다시 만들어주신 밴드스터디에 참여했어요. 일단 저는 면접준비가 엄청 많이 되어있지는 않았던 터라 밴드스터디를 진행하는데 앞서서 스터디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초수기도 하고, 2차준비가 처음이라 잘 못할 수 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하면서 시작했는데 너무 스터디원 선생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면서 정말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2회 비대면 스터디를 했었는데 즉답형으로만 준비했었구요, 구상형은 따로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구상형문제는 가지고 있는 책(면접레시피, 사이다)에 있는 문제를 아예 구상하지 않고 즉답형처럼 답해보는 연습을 계속 혼자 했었구요. 대면스터디를 따로 하지 않아서 혼자 휴대폰 녹음기를 사용해서 제가 답하는거 직접 들어보고, 거울보면서 웃으면서 말하려고 많이 노력했었어요. 추가로 2차면접 2주 전쯤부터 밴드를 사용해서 아이디어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기출문제 또는 스터디원들이 만든 문제에 각자 답안을 만들어서 댓글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는데, 이때 아이디어 스터디를 하면서 면접때 사용할 수 있는 만능답안, 예상답안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어요. 면접 1주 전에는 교수님들이 주최하신 모의면접에 참여해서 피드백도 받았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 면접관님이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용기 듬뿍 얻어 갈 수 있었어요.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기도 했고, 별 내용이 없긴 하지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동현팀 교수님들' 믿으시고 끝까지만 함께 가신다면 합격하는데 정~~~말 문제 없다는거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정말 공부하면서 "왜 대학생시절처럼 술술 안외워질까?", "너무 늦게 시작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들 때문에 엄청 스스로 채찍질하고, 울고 힘들었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충분히 잘해오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왜 그렇게 채찍질하면서 스스로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그러니 지금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시고, 스스로 칭찬해주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슬럼프가 없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임용시험 준비기간동안 늘 교수님들이 밴드에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지금 합격이라는 결과까지 얻어낼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정말 교수님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울기도 울고, 웃기도 웃었던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한 임용시험 준비기간은 평생 못잊을 것 같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출처] 김동현 전공보건 다음 카페 : https://cafe.daum.net/schoolnursing/HS2I/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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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2/09/15 17:5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