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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논리 김현정

    김현정 교수

    3단계 접근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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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 [학습방법]사소한 질문입니다.
  • 2021-06-19
안녕하세요 교수님  
 
항상 좋은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저번 학습방법 질문에 대한 꼼꼼하고 세심한 답변에 너무 감격,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답변해 주신 내용처럼 커리를 타며 공부하고 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기존 박문각 모의고사를 실전이다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서 시험을 진행하여 보니 마킹부터 너무 떨리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모의고사 문제를 실전처럼 연습하려다 보니 쫌 아끼고 이제서야 풀게 ?습니다.;;) 
 
이상하게 민경채나 5급 문제를 똑같이 풀때에도 안떨리는데  
 
모의고사는 시험지 냄새, 빨리 풀고 넘어가야 되는데 왜 모르겠지 이런 생각들 때문에 
 
속도도 안나고 문제는 틀리고 ㅠㅠㅠㅠ  
 
특히 언어는 자료해석과 다르게 그런 현상이 더 발생하는 것같아요. 
 
혹시 교수님은 그러실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하시나요? 
 
p.s 수능때도 자꾸 그런 생각들 때문에 등급이 잘 나오지 못했었거든요 ㅠㅠ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너무 너무 간절하기에 이런 질문을 남기게 되었어요 그런일이 또  
발생하면 안되서요  
 
저의 질문 같지 않은 넋두리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변
  • 관리자
  • 2021-06-20
 
안녕하세요, THE 언어논리 김현정입니다. 
(항상 부족한 강의이지만 저의 부족함을 메워 주시기에 이 자리를 빌려 학생분께도 감사드려 봅니다.)  
 
그래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  
지금까지 강의 듣고, 기출문제 풀고,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보셨다니 잘 하시고 계셨구나 안심이 됩니다. 
이제 조금씩 마무리 하면서 지금껏 준비했던 모든 것을 멋지게 펼쳐 보이시면 되겠네요. 
 
사소한 질문인 줄 알고 답변을 하려 했는데요, 사소한 질문이 아니고 매우 힘든 질문이면서 신중하게 답변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무언가 속시원한 해답이 있지는 않지만, 그냥 지나간 옛 이야기 하나 들려 드려 볼께요. 
 
제가 가르쳤던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요.  
처음 그 학생을 만났을 때 학생 어머님으로부터 학생이 시험만 보려 하면 시험지가 백지처럼 하얗게 변해서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게다가 동시에 과민성 대장증상까지 나타나서 시험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병원에 다녀야 할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서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학생이 성실한 지라 그 이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적도 향상되었기에 그냥 제 맡은 바 수업만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고3이 되고 난 후, 첫 3월 모의고사를 보는데, 자기 점수에서 한 30점 가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도 놀래서 면담을 하고나니 도저히 배가 아파서 시험을 볼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4월 모의고사에서도 또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신이라고 하죠. 1차 시험에서는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6월 모의고사는 차라리 그냥 시험보지 말자고 했고, 그냥 2차 시험 준비를 한 후 방학 때는 수능 준비를 차분히 했고, 9월 모의고사도 백지 내고 쉰 후, 11월 수능 결과는 채점도 하지 말고 그냥 친구들과 놀면서 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수시에서 복수로 합격했고요. 심지어 모대학 모학과 차석이었는데 장학금도 포기한 채로 말입니다. 
 
그래요,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고 학생분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네요.  
학생분 이야기도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들려 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학생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나눠 보도록 해요.  
시험이라는 것이, 특히 PSAT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의 노력 하나 하나를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숫자이죠. 어떤 학생은 지금 학생분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했어도 운이 나쁠 수 있고, 또 어떤 학생은 지금 학생분보다도 더 적은 노력을 했어도 운이 좋을 수 있죠. 그냥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에 불과한 것이죠. 
그럼 절실함의 여부가 좋은 결과를 보장해 주느냐? 그것도 아니겠죠. 절실했다면 누구 못지 않은 무수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공부했겠지만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과 노력은 항상 공정한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학생분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많이 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학생분 자신을 운에 맡겨 보는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던가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으니 이제 하늘의 명을 기다리겠다는 거죠.  
마라톤 결승점을 앞에 두고 지난 번 마라톤의 경험을 떠올리지는 말자구요, 지금의 떨림과 긴장과 답답함은 지금 학생분만의 것은 절대 아니지요. 모든 분들이 다 그러하리라 봅니다. 그럴수록 오히려 공무원이 되고나면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해서 어떠한 민간인에게 세상에 둘도 없이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아니면 그러한 보람된 일이 얼마나 많을지 기쁜 미래만 생각해 보자구요.  
 
저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런 보람된 좋은 일들을 앞으로 많이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할 때면 저절로 힘이 나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학생분도 제게 그런 힘을 꼭 좀 주십시오.  
그런 공무원이 되시리라 항상 옆에서 기원하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언니쌤^^ 드림
  • 답변
  • 관리자
  •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