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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각 합격 스토리
제목 : 2022년 법원직 최종합격 이승훈님 합격수기 - 2부 -
번호 : 22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6406 | 작성일 : 2022/09/02 17:30:14

8. 자습

 

1) 자습에 대해서

 

자습은 쉽게 표현하면 내 공부입니다. 어떤 시험이든 기본서, 좋은 선생님, 기출문제가 준비되어있는데 떨어지는 사람과 붙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 공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자리 분과 같은 교재로 같은 선생님에게 같은 강의를 듣고 같은 기출 문제집을 푸는데 왜 당연히 두 사람 다 100% 합격이 아닌지 생각해보시면 당연하지 않습니까? 제가 직접 만난 분들, 오며 가며 들은 이야기들을 보면 의외로 내 공부보다 위의 세 가지 요소나 수험 기간과 같이 다른 수험생들과 큰 차이가 없는 외적인 거에만 신경을 쓰는 분들이 계십니다. 학원의 강의만을 듣는 건 공부를 하기 위한 과정이라곤 할 수 있을지라도 공부는 아닙니다. (강의를 자만의 수단으로 여기는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2) 아침 타임

 

아침에 오면 영어를 공부했는데, 저는 ‘1시기때 영어 이론 강의를 충실히 들었다고 생각해서 ‘2시기아침 타임에는 영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적게는 4문제 많게는 8문제 정도 풀었고, 웬만하면 문제 유형을 다양하게 옮겨가며 풀었습니다. 오답은 문제를 다 메기고 바로 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푼 속도, 답을 내린 이유 등을 고민해가며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오늘 공부할 과목의 최신판례를 보거나 포잇책’(‘포잇책에 대해선 후술하겠습니다.)을 봤습니다.

 

3) 오전·오후 타임(공강인 경우와 쉬는 시간)

 

공강 - 해당 시기에 목표로 한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떤 법 과목이든 내 공부는 투트랙으로 진행하였는데, 예를 들어 민법 진도가 채권법부터라면 투트랙 진도는 총칙부터이며, 투트랙을 본 진도보다 빠르게 많은 분량을 소화하는, 주력 공부로 생각했습니다. 앞에 자습 도입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강의를 넘어선 내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하는데 저에게 있어 내 공부의 본질은 투트랙 이었습니다.

 

쉬는시간 - 1시간 강의 후 쉬는 시간 중에 전 시간 복습 끝내기(중요하거나 모르는 부분만 한 번 더 읽어보는 식으로 하면 화장실 금방 다녀와서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말도 안 된다면 제가 말한 방법이 아닌 다른 식으로 하시는 거라 생각됩니다.)

 

4) 야간 타임 1

 

당일 강의 복습(쉬는 시간 한 부분 외 전체적으로 빠르게), 당일 강의 필기 정리(전 글씨가 나빠서 제 필기를 사람 글씨로 바꾸는 시간이 늘 필요했습니다.) 후 진도에 맞춰 문제 풀기. 시간 남으면 투트랙 진행.

 

5) 야간 타임 2

 

계속 진행 또는 국어(문법, 문학, 비문학 등 파트 정해서 문제) 또는 한국사(본인이 약한 부분 외우기 예를 들면 고려 중기, 불교사 등으로 짧게) 다만 제가 실제 시험에서 한국사 점수가 낮게 나와서 권해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6) 그 외

 

자습 시간에 공부하다 보면 쉽게 머리에 남기지 않는 조문이나 판례가 있을 텐데, 이 경우 저는 그냥 버릴지 정리해서 포잇책에 수록할지 짧게 고민합니다. 수록한다고 정했다면, 제 나름의 그림을 그려보거나 비슷한 법리라 생각되는 것과 연관지어 포스트잇에 정리한 후 포잇책에 해당 파트 부분에 붙입니다. (예를 들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판례 중에 이해가 안 되는 판례 하나를 정리했다면 각론 사회적 법익에 관한 죄 문서죄 쪽에 그 판례를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포스트잇을 붙이는 식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허위로 행사할 목적이 있어야 허공작으로 인정되는 것이지 내용이 허위임을 모른 채 허위로 작성 후 행사할 목적이 있는 것은 허공작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을 간단한 그림이나 사례를 임의로 그리거나 덧붙이는 것이죠. 면접 본 후론 법에 관해서 머리가 백지라 맞는 예시인지도 모르겠네요.)

 

또는 여러분만의 암기법을 정해서 그 방식으로 외워보세요. 저도 저만의 방법으로 암기를 한 것들이 있는데 방법이 사안에 따라 달라져서 구태여 여기서 전해드릴 정도의 가치는 없어서 따로 기술하진 않겠습니다.

 

 

9. 문제

 

저는 이준현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그 방법을 민법에 우선 적용해서 실력을 올린 후 같은 방법으로 다른 법 과목 문제를 풀 때도 활용했습니다. 다만 저만의 방법이 더 있어서 추가해서 한 번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문제를 처음 푸는 경우. 문제를 읽으시며 문제의 키워드와 옳은 것인지 아닌지 여부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앞으로 동치다를 기본 표현으로 정하고 적겠습니다) 그리고 선지부터 역순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키워드에 동치면서 빠르게 읽어나갑니다. 1차적으로 읽자마자 옳은 선지인지 아닌지 100% 판단되면 선지 번호 왼쪽에 OX를 표기합니다. 그리고 적정한 답이 나오면 나머지 선지는 보지 않고 바로 답을 확정 후 정답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위화감이 안 느껴지는 선지라면 ‘O?’로 위화감이 느껴진다면 ‘X?’로 표시한 후 다음 선지로 넘어갑니다. 나머지 선지 중에 확실한 답 선지가 나온다면 답을 확정하고 안 나온다면 ‘?’붙은 선지로 답을 확정합니다. 그리고 정답을 확인합니다.

 

맞았든 틀렸든, 틀린 선지 포함해서 다른 모든 선지의 동그라미를 다시 읽으며 해설과 함께 확인합니다. (확인이란 왜 내가 잘못 이해했는지 해설지나 조문을 보고 이해한 후 맞는 내용으로 되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해한 선지라면 그냥 넘어가시고요) 그리고 나서 확인한 오답 선지나 찍고 대충 넘어간 선지 등을 세 번 마음 속으로 빠르게 읽어봅니다. 샤프로 키워드에 동그라미 치면서요. 그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문제집을 다 풀면 남은 해당 목표 기간 동안 위의 ‘3. 목표항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남은 기간에 계획을 세워 그 과목 공부를 더 합니다. 시간이 얼마냐 남았느냐에 따라 몇 년 전까지의 무슨 직렬 문제를 전부나 일부 보겠다.’ 이런 식으로 추가 계획을 만들어서요.

 

저는 위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다 보니 민법 문제집에 주사보 문제를 제외한 문제들은 5~6 회독은 한 거로 표시가 되어있네요.

 

 

10.

 

아침 타임을 보내고 야자도 하셨다면 남은 시간이 저한테는 전부 수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몇 시간 자야겠다.’ 라기보다 그냥 남는 시간을 잤어요.

 

혹여나 늦잠을 자셨다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셔서 학원 오시면 됩니다.

다만 늦잠 잤는데도 이렇게 학원에 온 나. 칭찬해. 그러니까 조금 느슨하게 공부해도 돼.’라고 생각하실 거면 그냥 집에 계시고 푹 쉬시는 게 전체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그 시간만큼 공부 안 하시고 늦게 오신 겁니다. 더 열심히는 아니라도 평소만큼 하셔야죠 ㅎㅎ

 

저는 비교적 앞에서 두세 번째 줄에 늘 앉아서 공부했는데도 많이 졸면서 수업 들었습니다. 근데 꼴에 졸면서도 수업은 들으려는 의지는 있어서 졸린 눈으로라도 게슴츠레 칠판 쳐다보다가 준현 쌤한테 승훈 씨, 눈 그렇게 뜨지 마세요.”라고 잔소리같은 농담도 들어본 기억이 있네요.

 

안 자는 게 제일 좋지만 졸리더라도 최대한 수업 들으려고 노력해보세요. 은근 졸면서 들어도 집중하려고 하면 떠듬떠듬 기억도 나고 외계어처럼 보여도 필기도 돼 있을 거예요.

 

 

11. 주말

 

주말은 제가 언급하기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저는 토요일의 경우 보통 오전 타임까지는 공부하고 오후 타임은 수험 기간의 반 정도는 대충 공부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1년 만에 되신 분 중에 토요일 오후나 야간 타임까지 하신 분들이 꽤 되는 듯해요.

 

그리고 50기 법원직 선발 인원이 역대급으로 많았던 만큼 51기를 준비하는 수험생분들께서는 토요일에도 공부하시는 것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12. 모의고사

 

문제 푸는 방법은 위의 문제 푸는 방법과 똑같습니다만, 선지를 역순으로 읽은 것처럼 모의고사를 25번부터 역순으로 풀었습니다. 시험을 내는 출제자가 문제를 구성하면서 구성한 의도가 있을 텐데, 저는 그 의도를 비틀어 난도를 낮추려는 꼼수를 부려보자는 마음으로 첫 모의고사부터 실제 시험까지 쭉 역순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문제풀이와 달리 모의고사에서는 O?, X?를 답으로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고민해보고 싶은 문제는 문제 번호 옆에 을 그린 뒤 넘어갑니다.

 

각 과목별로 푸는 시간은 이준현 선생님께서 정해주는 시간을 기준으로 매번 모의고사를 경험하시면서 본인이 편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순서와 시간을 말씀드리면(실제 시험장에서도 적용한)

 

1교시

헌법 17

한국사 17

국어 20

영어 ~1130분까지

마킹

 

2교시

민법 22

형소 22

형법 22

민소 22

마킹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

보통 저렇게 정해둔 시간보다 덜 걸리는데, 그렇다고 다른 과목을 푸는 시간을 늘리진 않고 다 지킨 후에, () 문제 마킹까지 하고 난 다음에 들을 하나씩 보며 답을 바꿀지 말지 추가 시간을 들여 다시 풉니다. (제 경우 5월 모의고사에 헌법은 9분컷 해봤고 민법은 진짜 이준현 쌤이 작정하고 어렵게 된 달이 있었는데 그때 유일하게 22분 찍었고 그 전에는 다 20분 밑으로 끊었던 거 같습니다. 실제로 모고 시험지에는 푸는 데 걸린 시간을 다 적었는데 필기 시험 친 날에 다 버려서......)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친 후에 저는 이런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헷갈리는 거 두 개는 늘 나온다. 그런 문제들을 잘 찍어서 맞춘 사람들이 고득점한다.”라는 유형의 말.

 

아닙니다.

 

정말 공부를 했다면 그 헷갈리는 부분 또한 공부가 돼서 풀립니다.

그냥 모르는 겁니다. 헷갈리는 게 아니라. 그러니 모의고사 푸시면서 헷갈려서 틀렸리는 문제가 많아 체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히려 기뻐하시고 그 문제들을 다시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보완해서 실력을 높이는 게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이니까요.

 

 

 

13. 그 외

 

수험생마다 다른 공부를 하겠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하게 기술했습니다.

 

1) 매월 공부 시간

 

214235

5279

6260

7230

8273

9240

10219

11255

12212

221206

2268

3216 (코로나와 장염으로 11일 공부 못함)

4248

5230

6141

 

2) 모의고사 점수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소 형법 형소 평균 - 석차 - 모고시행일)

 

44 96 72 64 36 40 36 36 53.0 - 139 - 2010

52 80 60 88 32 28 44 36 - 52.5 - 132 11

56 76 64 80 72 52 52 40 61.5 131 211(1)

80 80 84 76 52 28 60 48 63.5 123 211(2)

68 76 84 80 60 52 52 64 67.0 104 2

3월 휴식, 4~6월 모의고사 미실시

56 92 84 84 80 40 72 64 71.5 24 7

40 80 96 88 84 80 36 44 68.5 22 8

84 76 76 76 84 76 68 64 75.5 22 9

80 80 88 92 92 64 80 64 80.0 22 10

88 72 76 92 80 64 56 44 71.5 26 11

80 80 76 92 92 72 72 84 81.0 16 12

84 80 84 76 92 76 64 68 78.0 29 221

2월 모의고사 미실시

3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

80 92 88 84 96 80 96 96 89.0 8 4

96 76 84 76 92 84 84 96 86.0 28 5

80 88 76 80 92 92 92 80 85.0 - ? - 본 시험

 

3) 기타 정보

 

- 217~ 225월 모의고사 평균 백분위 상위 19.6%

마무리 1단계 평균달성률 81.1%, 마무리 2단계 평균달성률 87%

(평균달성률 : 매일·매주 계획한 공부량을 달성했는지. 매 일·매주의 달성률도 있으나 확인시켜드릴 필요가 없어 생략함.)

 

 

14. 글을 다 읽으신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

 

이 외에도 멘탈 관리하는 법, 연애, 학원 내 동료와의 관계, 수많은 빌런 퇴치법 등 드리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보다 공부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만을 골라서 전달해드리고 싶었는데 그 목적에 맞게 글을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2년 동안 남이 적어둔 거 읽기만 했지 제가 무언가를 써서 의미를 전달하는 일이 잘 없어서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번은 제가 모의고사를 치는데 깜빡하고 수정 테이프를 안 챙긴 채 시험을 봤거든요? 보통 잘 안 쓰기도 해서 중간에 그 사실을 깨달았어도 개의치 않았는데 그 날따라 딱 하나 마킹을 실수 했어요. 그런데 세상에 책상에 누가 묻혀둔 수정 테이프가 있는 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그거 살짝 떼다가 OMR에 붙이고 제대로 체크해서 냈죠. 이렇듯 될 놈은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난 놈이랑 다르게 될 놈은 타고 나는 게 아닌 노력과 정성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51기 시험에서는 이 글을 읽는 후배 실무관님이 될 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공무원 시험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기사를 최근 종종 접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공무원 시험보다 과목이 많은 법원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부디 제 합격 수기(라고 읽고 제멋대로 쓴 수험 생활 지침서처럼 읽히는)를 통해 도움을 받으셔서 51기 법원서기보 필기시험 합격의 문을 여시길 바랍니다. 그 문 뒤에는 제 면접 복기가 있으니 또 읽으시고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읽은 거 얼른 정리하시고 공부하러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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