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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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합격수기입니다.

No : 287

작성자 :

ksjksj713

첨부파일 :

작성일 : 2022/02/23 21:40:37 조회 : 413

어쌤 안녕하세요.

노량진 실강으로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수업 중 합격수기를 보면서 나도 꼭 합격해서 작성해야지라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재가복지에서 3년간 근무 했습니다.
사실 올해 사회복지1급을 준비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2021년 12월 말로 퇴사를 결심하고, 2022년 상반기에 재가복지센터를 오픈 예정이었기에 사업준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와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어 퇴사준비와 동시에 결혼준비 그리고 사업까지는 어렵겠다고 판단되어 수강신청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준비하면서 사회복지 일을 계속 할 사람으로서 조금 더 전문성을 갖고, 20대 마지막에 사회복지사1급 자격증을 취득하자는 생각으로 10월 핵심요약 강의 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실강을 들으러 노량진에 갔을 때 아는 사람도 없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오히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투덜거린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핵심요약강의를 들으며 분명 예전에 다 배웠는데 처음 보는 것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혼란스러웠으나, 매주 OX 모의고사 덕분에 퇴근하고 하루 한두시간 복습을 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OX모의고사 결과는 처참했습니다...ㅎ 이렇게 많이 틀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성적표를 받을 때마다 놀라웠구요 ㅠ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OX 모의고사 덕분에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고 합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핵심요약강의 하루를 결석하게 되어 쉬는 시간에 어쌤께 OX모의고사를 부탁드렸고, 함께 쌤 연구실이 가며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때 쌤께서 제게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하셨는데 네... 맞습니다. 저는 학교 졸업 후, 사회복지 공무원을 3년동안 준비했고 막지막 시험인 2018년도 쯤 노량진 실강을 들었습니다. 3~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저를 기억해 주시는 어쌤께 감사한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마지막 최종모의고사를 보러 아침 일찍 노량진에 와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또 참혹했습니다.
1교시: 인행사-14점, 조사론-9점 / 2교시: 실천론-13점, 기술론-15점, 지역론-13점 / 3교시: 정책론-17점, 행정론-15점, 법제론-9점으로 총 105점... 당연히 불합격입니다.

모의고사를 본 후 멘탈을 다시 잡고 일요일에 10시간 가량 수업을 들었습니다. 진짜 정신 나갈 뻔 했는데,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 모습에 집중하고 또 집중？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남은 5일동안 매일 최종모의고사와 핵심요약이론을 5회독 하였고 토요일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사실 3년동안 공시 준비를 하면서 매년 불합격 소식에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태고, 사회복지사1급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무섭고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매일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시험은 매번 불합격만 주는 존재로 시험보는 당일에는 공무원 시험보다 오히려 더 떨렸습니다. 그럴때마다 선생님께서 주신 프린트를 읽으며 마인드 컨드롤을 하였고 덕분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조만간 합격증 들고 선생님께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선생님의 20주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당당히 노량진 갈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