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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회 최종합격] 2차 사법시험 경력 조0수 법무사님
No : 203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4/02/06 18:05:02     조회 : 1974  
1.
   Ⅰ. 합격까지 경과
   

저는 법학전공이었고 사법시험도 응시했었습니다. 2차 시험경험이 있었지만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31살에 제대하고도 사법시험에 계속 응시했습니다. 2016년 마지막 사법시험 1차 시험에도 낙방해서 공부가 내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과 동기와 선배 부부가 운영하는 고등부 입시학원에서 근무했습니다. 마지막 사법시험을 보던 해에 발병했던 급성 허리디스크가 재발해서 일을 그만 두고 쉬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어서 다시 일을 하려고 했을 때 코로나19가 터져서 다시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2020년에 로스쿨 시험을 봤지만 나이도 적지 않았으며 정량도 좋지 않았고 내세울게 사법시험2차 경력밖에 없었습니다. 면접까지는 갔지만 떨어졌고 뭘 해야 하는지 방황하던 때 변호사를 하고 있는 대학 동기가 법무사시험을 추천해주었고 500만원도 공부하라고 빌려주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그 돈으로 박문각 1,2차 올패스 등록을 하고 법무사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생동차를 합격하면 환급받아 갚으려는 욕심으로 1,2차 올패스를 등록했었지만 생동차는 실패하여 2023년 2차 올패스를 구매하였습니다. 2022년 28회 시험에서 1차 시험을 합격하고 2023년 29회 2차 시험을 응시하여 2024년 2월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Ⅱ. 1차 시험

   

1. 전체적인 학습 방향

   

법무사 1차 시험의 범위가 너무나 방대해서 전부를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점이 크고 2차 시험과도 연결되는 민법, 부동산등기법에 비중을 많이 두되 상대적으로 배점이 적은 상업등기법, 가족관계등록법은 절반이상만 맞추자는 목표로 지엽적인 부분은 기출 부분이 아니면 배제를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과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량과 시험에서의 배점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배점이 큰 과목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배점이 상대적으로 큰 과목은 세세하게 보려고 했고, 배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은 그에 맞게 세세한 부분은 기출된 부분이 아니면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체크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2. 시험 당일 했던 일

   

집에서 시험장까지 거리가 택시로 1시간 정도여서 이동하는 동안 상업등기법, 가족관계등록법의 마무리 특강을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에 이동하는 동안 책을 보면 멀미가 생겨서 컨디션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많은 양을 볼 수 없어서 배점이 적고 이동하는 동안 다 들을 수 있는 과목의 마무리 강의를 빠르게 듣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바일 영상어플로는 4배속까지도 재생이 가능하므로 이동시간에 다 들을 수 있도록 맞추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것이 시험에 나와서 시험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관리는 100문제에 120분이기 때문에 1문제당 1분으로 계산해서 시험 시작부터 경과된 시간을 봐서 40번을 풀고 있는데 45분이 지났으면 좀 빠르게 풀고 50번을 풀고 있는데 55분 정도 지났으면 좀 여유를 가지고 문제를 풀면서 시간관리를 했습니다. 그 중에 풀지 못해서 패스하는 문제들도 있는데 20분을 따로 빼 놓았기 때문에 그 때 최대한 해결하고 그렇지 못하면 가능한 선택지 중에 찍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시험 시작 전에 꼭 초코렛을 먹었습니다. 수험생을 오래하다 보니 30대가 넘으면 앞쪽보다 뒤쪽 시험에서 당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당보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Ⅲ. 2차 시험

   

1. 전체적인 학습 방향

   

학원 진도를 따라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3순환이 끝나는 시점이 시험 일주일 전이라 일주일 안에 모든 과목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순환까지는 학원진도를 충실히 따라가고 3순환은 문제만 받아서 답안작성만 했습니다.

   

수험생활은 진도가 밀리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답안을 늦게 써보는 것도 많았습니다. 직접 써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쓰려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진도 범위에 맞추어 교재의 주요내용과 판례는 다 써보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쓰면서 공부하면 진도가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말에 수업이 없는 때에도 가능한 한 써보고, 이번 순환에서 진도가 밀렸으면 다음 순환에서 밀린 부분부터 써 보면서 전 범위에서 곡 필요한 내용들은 다 써 보았습니다.

   

학원의 3순환 스케줄을 기본으로 해서 민법1회, 형법2회, 형소법2회, 민소법1회를 빼서 시험 2주전에 3순환이 끝나도록 일정을 조정해서 그에 맞추어 공부하고 남은 2주 동안 7, 4, 2, 1일 동안 7과목(4회)을 돌리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2. 개별 과목

   

1) 민법

   

2순환까지 수업을 듣고 학원진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2순환부터 3순환까지 핵심정리 240페이지 정도를 다 써 봤습니다. 거기에 있는 내용들만 답안지 다 옮길 수 있어도 고득점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2) 형법

   

동일하게 2순환까지 수업을 듣고 학원진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형법은 최신 판례가 중요해서 판례자료로 주신 것 중 수업에서 유력하다고 하신 것과 교재에 있는 판례는 다 써 보았습니다.

   

 

   

3) 형사소송법

   

28회에서 총점 2.5점이 모자라 떨어졌는데 형사소송법이 12점이 나와서 37점으로 과락으로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어디서 무엇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체험해서 세세하게 다 공부했습니다. 교재를 끝까지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쓰는 것은 사례집에 있는 문제들 중 중복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다 써보았습니다.

   

 

   

4) 민사소송법

   

2순환까지 수업을 듣고 학원진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2순환부터 3순환까지 핵심정리 160페이지 정도를 다 써 봤습니다.

   

 

   

5) 민사서류작성

   

초시(28회)에서 원고, 피고만 제대로 쓰고 다른 걸 다 틀렸는데 12점을 받아서 왼쪽부분에서 결판이 난다는 말을 체감했습니다. 교재에 기출문제들은 다 써보았고 다른 문제들은 당사자와 청구 취지, 소가 계산은 빠짐없이 다 써보았습니다.

   

 

   

6) 부동산등기법

   

1차부터 유석주 법무사님 수업을 들어서 2차도 유석주 법무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초시(28)회 4과목 점수가 55.5점이었는데 재시(29회)에서 45.5점을 받아서 응시자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서 수기를 쓰기 부끄럽습니다. 15-20점 단편적인 약술로 대비를 했는데 35점 큰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황해서 논점을 많이 빠뜨린 것 같습니다. 등기서류작성을 서술형으로 출제하는 것도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등기신청서류작성

   

1차부터 유석주 법무사님 수업을 들어서 2차도 유석주 법무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험을 보다가 좀 말려서 등기권리자 의무자도 반대로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해서 인지 첨부 서류에서 누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부동산등기규칙에 신청정보, 첨부 정보가 다 나와 있어서 그것을 보면서 작성하면 누락을 최대한 줄 일 수 있고, 답안지에 첨부 서류 설명은 유석주 법무사님께서 주시는 첨부 서류 목록에 작성할 것이 담긴 자료를 주시는데 거기에 있는 것만 쓰면 등기신청서류작성에서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3. 시험 당일 했던 일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이동하는 1시간 동안 마무리 강의를 들으려고 했으나 4배속으로 들어도 양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취약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만 들으면서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시험을 치기 전에 법전을 나누어 주는데 법전에 쓰는 것은 금지가 되어 있지만 법전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찾아 접어놓는 것에 대해서는 제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민법시간에는 부동산실명법, 형법시간에는 형사소송규칙, 소송촉진등에관한법률 등 관련 법조항이 있는 부분을 찾아 접어서 필요하면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법전은 보면서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도 특별히 제지하지 않아서 시험 시작 전에 법전을 보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시험 시작 5분 정도 남았을 때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정을 유지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법전을 덮고 명상을 했습니다.

   

시험 시작 전에 초코렛을 먹고 당을 보충했습니다. 그냥 시간 맞춰서 모의고사를 보는 것과 실전에서 시험을 보는 것에서 느끼는 압박과 부담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시험과목이 지나갈수록 진이 많이 빠집니다. 당 충전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글씨를 너무 못 씁니다. 과거 사법시험 2차 시험을 볼 때도 고쳐보겠다고 글씨교재를 사서 글씨연습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시험을 치르면 원래 글씨체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글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떨어지고 붙고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 때문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글씨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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