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스토리

18년 2차 경기북부 공채 최종합격 수기

2018/12/26조회 3540

-응시청: 경기북부       
-수험기간: 1년       
-필기점수: 한국사 90 영어 75 형법 90 형소법 90점 경찰학 80점       
-체력점수: 44점      
-가산점: 5점(실용글쓰기 4점, 토익 2점)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1월부터 휴학을 하고 공부를 시작해 올해 11월, 경기북부청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7년에는 방학기간인 1,2월과 7,8월을 이용하여 노량진에서 학원 강의를 수강했고 학기 중에는 학과 공부와 병행하여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꿔왔습니다. 교대를 목표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교대에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선생님이라는 꿈을 접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진로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서는 그 해 졸업한 졸업생이 본인이 진학한 학과에 대해 후배들에게 설명하는 진학설명회를 매년 개최하였고, 저는 우연한 기회에 경찰행정학과 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경찰은 ‘나쁜 사람 잡아가는 멋진 사람’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식되었지만 경찰을 직업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진학설명회를 계기로 경찰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때 마침 주변 경찰서에서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퓨처-폴 캠프’를 진행한다는 공고문이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저에게 참가해볼 것을 권유하셨고, 그렇게 저는 퓨처-폴 캠프에 참여하여 유치장 견학, 지문채취, 경찰과의 합동순찰 등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경찰서에 들어갈 때 느꼈던 울렁거림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집합 장소였던 경찰서 강당으로 올라가는 내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당에는 ‘미래의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기다리노라’ 플랜카드가 걸려있었고, 그 글귀를 본 저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꿀 때에도 느껴보지 못했던 두근거림을 경찰을 꿈꾸는 순간부터 느꼈기 때문에, 그날 이후 경찰은 제 꿈이 되었고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하여 경찰채용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했지만 경채가 아닌 공채로 응시하였습니다. 제가 공부를 함에 있어 뒷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시험이 1년에 한 번 뿐인 경채 보다는 공채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휴학을 하고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최대 휴학기간이 2년이었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였습니다.            
           
학원에 도착하여 텀블러에 물을 떠놓고, 사물함에서 책을 꺼내는 등 공부를 시작하고 난 후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한국사와 영어는 공채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매일 공부하였고, 법 과목은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한국사(90점)           
기출문제집에서 하루에 목표한 범위를 정한 후 그 범위만큼 기본서를 먼저 읽은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통학하는 2시간 30분 동안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밥을 먹으면서 한국사 필기노트를 반복하였습니다.           
           
           
*영어(75점)           
#독해           
저는 학원에 도착한 후 오전 7시 50분부터 9시에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영어 독해공부를 했습니다. 책은 고1 수준의 ‘수능길잡이’, ‘올림포스’, ‘리딩튜터’를 구매하였고 각 책은 3번씩 풀고 난 이후에 다른 책으로 넘어갔습니다. 각 챕터는 5개의 독해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저는 이 5개의 독해를 3단계에 걸쳐 매일 풀었습니다.           
+1단계-5개의 독해와 그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5분 안에 푼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독해를 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2단계-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한 줄씩 꼼꼼하게 독해를 했습니다. 이 때 해석이 되지 않는 문장은 < > 표시를 해놓았고, 모르는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 후 단어장을 확인하고 독해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때 처음에 푼 문제의 답과 다르다면 답을 바꿨습니다.           
+3단계-풀었던 문제를 채점을 했고 틀린 문제는 그 옆에 틀린 이유를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한줄 씩 해설지와 비교하며 다시 독해를 했고 해설지와 다른 해석을 한 문장은 문법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구문해설 부분을 참고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각 챕터의 단어부분 한글 뜻을 가리고 복습을 하였고 기억이 나지 않은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이 단어복습은 매일 누적으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9시 이전에 끝냈다면 오전에 수업할 과목을 복습하였고, 끝내지 못한 경우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끝마쳤습니다.            
#단어           
단어를 눈으로 보고 외우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손으로 쓰며 단어를 외워야 머리에 들어왔기 때문에 손으로 깜지를 쓰며 단어를 외웠습니다. 단어는 자습시간이 아닌 수업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외웠습니다. 매 쉬는 시간마다 필수단어, 필수숙어를 공책에 쓰며 외웠습니다. 단어는 한 번 다 봤다고 외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운 단어는 지우고 모르는 단어는 계속 외우는 방식으로 모르는 단어가 없을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문법           
하루에 수업교재의 한 챕터씩 풀었고, 이론 부분을 읽고 책에 수록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문법이 약했기 때문에 수업교재 외에 ‘리라클영어 문법마스터 500제’ 문제집을 따로 구매하여 하루에 2페이지 씩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누적 복습을 하였고 스스로에게 문제 풀이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저는 공통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 과목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수업시간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하며 수업에 임했습니다.            
           
*형법(90점)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그에 해당하는 법조문을 여러 번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문제를 먼저 풀고 모르는 개념이나 판례가 나오면 기본서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형사소송법(90점)           
형사소송법은 절차가 주 내용이기 때문에 기본서를 먼저 읽으며 중요한 개념의 절차는 외우는 등 내용숙지를 먼저 한 후 기출문제를 통해 내가 정확하게 외웠는지, 헷갈리는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찰학개론(80점)           
경찰학개론 역시 기출문제를 풀기 전 해당되는 부분의 기본서를 먼저 읽었습니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위원회나 법의 내용을 미리 외우고,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병인 선생님께서 프린트해 나눠주시는 O/X 확인문제나 꼭 외워야 하는 위원회의 인원 수, 의결정족수 등은 매 수업시간 전에 한번 씩 반복해서 읽고 외웠습니다.            
           
저는 점심을 먹으면 잠이 쏟아져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후 수업이 있는 날에는 점심을 먹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과일을 싸와서 먹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에너지바를 먹으며 허기를 채웠습니다. 점심을 강의실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오전에 다 하지 못한 영어 독해가 있다면 이것을 마무리 하고, ‘리라클영어 문법마스터 500제’를 공부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체력은 2018년 4월부터 체력학원에 다니며 준비하였습니다. 무도자격증도 없었고 운동을 제대로 배워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 헬스장에 다니는 것보다 학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월,수,금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체력학원에 갔고 운동이 끝난 이후에는 집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처음에는 ‘체력학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필기는 입장권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체력도 채용시험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9월 2차 필기시험 전까지 꾸준히 체력학원에 다녔습니다.            
           
면접은 남부경찰학원의 어대훈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어 보다는 비언어적인 부분을 더 강조하셨기에 면접연습도 비언어 위주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원에서는 자기소개 멘트 등을 선생님께서 직접 다듬어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와 다른 수업방식에 많이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식대로 연습을 한 결과, 실제 면접장에서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손을 움직이는 수험생들을 보며 선생님 말씀처럼 역시 비언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대훈 선생님을 만나 면접을 올바른 길로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일별로, 시간별로 수십 개의 조가 운영되는 다른 면접학원과 달리 어대훈 선생님께서는 소수 정예로 조를 짜주시기 때문에 중간 이탈자 없이 모든 인원이 면접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년이 조금 넘는 상대적으로 짧은 수험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슬럼프를 겪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슬럼프가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컨디션이 좋다고 하루에 너무 많은 목표량을 세워서 공부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면 항상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사갔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평일에는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에너지도 보충하고 스트레스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남부경찰학원은 공병인 선생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공병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이런 선생님이 계신 학원이라면 다른 과목의 선생님도 잘 가르칠 것’이라는 생각에 남부경찰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부경찰학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의 선생님들께서 한 명이라도 더 합격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셨고, 그 진심이 저에게도 전달되어 ‘선생님께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수험생이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에 더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저의 수험기간을 함께했던,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해주신 모든 남부경찰학원의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올해, 채용인원 확대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또한 채용인원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많이 뽑으면 합격할 수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닌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분들이 이 기회를 꼭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